서류전형
준비 - 자소서
LG CNS 자소서는 500자 2문항이여서 비교적 가볍게 쓴 것 같다. 3번은 원하는 직무 적는거니까 패스하고.... 자소서 처음 적는거라 엄청 헤맸는데 결국에는 비슷한 내용으로 쓰게 되는 것 같다. 회사에 대해서 조사하기 위해서 회사 홈페이지 엄청 찾아가면서 쓴 기억이 있다.
사실 첫 공채 지원부터 난사 하려고 했는데 자소서가 준비가 안되어있으면 난사 자체가 쉽지 않은 듯 하다. 하나라도 제대로 깎아서 서합을 받아내자 라는 마인드로 초반 삼성/LG에 시간 투자를 꽤나 많이 했다. 이후에는 좀 익숙해졌는지 분량맞추고 다듬는 속도가 좀 늘었다.
결과 - 합격
서류는 합격했다. 워낙에 이런저런 말도 있고.. 나름 처음이라고 꽤나 공들여 써서 그런지, 그리고 질문에서 요구하는게 많지 않아 그런지 잘 넘어가게 된 것 같다. 자소서가 붙었으니 코테 준비를 해야 했다.
필기전형(코딩테스트)
준비 - 알고리즘
알고리즘은 평소에 백준으로 풀어 왔는데, 이 즈음부터 프로그래머스를 사용하게 된 것 같다. 백준 쓰다가 프로그래머스 쓰고, 프로그래머스 쓰다가 백준 쓰면 적응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이 주간동안 나름 열심히 풀었는데, 일단 LG CNS의 코테 난이도 자체가 어려운 편은 아니라고 알려져 있어서 적당히 풀고, 기억 안나는 아이디어 위주로 다시 본 것 같다.
결과 - 합격
코테를 통과했다! 사실상 첫 코테 통과였다.... 그리고 마지막..? 여튼 준비가 덜 된 상태라고 생각했는데 무난한 난이도여서 통과했다고 생각해서 그냥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근데 문제는... 코테 통과했으니 면접..? 대기업 공채 면접은 한번도 준비를 안해봤는데...
1차 면접(리더/실무진 다대다 면접)
준비 - 혼자서
서류는 내가 깎으면 되고, 코테는 내가 공부하면 되는데 면접은 어떡해야 하는가? 심지어 면접 전주 주말에 코테가 있어서 그거 공부하느라 많이 준비하지도 못했었다. 코테 다음날이 되서야 아, 나 면접 있는데, 생각이 나서 발등에 불 떨어진 격이였다. 친절한 LG CNS는 어떻게 준비할지도 메일로 보내준다.쓰여있는 대로 인성 질문과 자소서에 쓴 프로젝트 위주로 답변을 생각해보고, 자기소개 연습해보는 정도로 준비했다. 첫 면접인데 맛만 보자는 생각으로! 라고 했지만 그렇게는 못 했고, 외우면 오히려 기억이 안나니까 몇가지 키워드를 생각해두고 돌려막기로 어떻게 답할 것인지를 준비했던 것 같다.
결과 - 합격
근데 이걸 붙네...? 사실 당일에 엄청 떨었고, 프로젝트 질문은 많이 못 받고, 나와 같이 들어간 다른 면접조원 분한테 질문이 몰려서 나는 소위 병풍 그 자체여서 기대도 안하고 있었다. 이게.. 병풍 합..? 사실 이건 순전히 운이라고 생각하는게, 마지막 한마디로 공채 면접이 처음이라 엄청 떨어서 질문을 대답 잘 못해서 아쉽다고 했더니, 면접관님께서 처음에는 많이 긴장했다는 점을 짚어 주셔서... 아 티 많이 났구나 싶었다. 그래서 붙을 줄 몰랐음. 정신차리고보니 최종 직전이네...? 첫트에 붙든 말든 최종까지 가보는건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서 다행인 것 같다.
인성 검사 및 2차 면접 (1대다)
인성 검사
인성 검사는 약 3일이 주어지고, 그 기간 내로 온라인으로 보면 되는 거였다. 인적성 검사에게 주어지는 안내서가 똑같이 주어져서 설마 적성 보나? 했는데 그건 아니였고 인성만 봤다. 채용 과정이 처음이라 당연히 입사용 인성 검사를 해본 적이 없어서... 솔직하게 임하라고 했는데 끝나고 보니 편향적으로 대답을 한 것 같아서 불안하다. 어떤 대답에 꽂혀서 그거 위주로 한 느낌이 드는데, 티 많이 나겠지... 다음에는 한번 워크넷같은데서 연습해보고 할까도 고민 중이다.
준비 - 면접스터디
사실 이 면접스터디는 LG CNS를 위한 면접 스터디는 아니였고, 타 기업을 위한 면접스터디였다. 하지만 뭐 받는 인성 질문이나 프로젝트 질문은 어느 대기업 공채 프로세스나 비슷할 것 같아서 하게 되었다. 두괄식으로 말하는 것은 여전히 실패했지만, 내가 생각해보지 않은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서, 면접이나 스터디가 처음인 사람들과도 면접 스터디는 한번 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 무엇보다 자기 자소서를 읽고 자기 스스로 궁금해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질문의 폭을 넓히는 데 효과적인 것 같다. 2차 면접 또한 어떤 형식인지, 그리고 어떤 질문 위주일지 메일로 보내준다. 사실 2차는 1차와 동일한 내용(굳이 역량과 인성을 나누어 보지 않는듯)이라서 그 내용은 짧긴 했다.
결과 - 탈락
면접 볼때 아 이건 아닌데... 싶은 대답들이 너무 많았고, 대기업에 알맞지 않은 대답이나 내 부족함을 드러내는 대답들이 너무 많아서 탈락을 예상했다. 11월 말에 신체검사라더니 12월이 되도록 안 나와서 짜증났었는데, 12/06 결과가 나왔고 역시나 탈락.... 그래도 첫 공채에서 최종까지 간게 대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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